사전탐색클럽? 한 달간의 이야기

2019.11.28

다음세대재단은 서울특별시사회복지사협회와 함께 11월 한 달 간 사회복지사들이 커리어와 일상속에서 새로운 전환을 탐색해 볼 수 있도록 돕는 “사전탐색클럽?” 프로그램을 진행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복지사들을 위한 이런 프로그램은 없었다!!고 자부할 수 있을 정도로(!),  프로그램 포스터에 무려 “퇴사할까? 말까?”라고 외치며 색다른 시도를 해보았는데요, 그만큼 다양한 욕구를 가지신 분들이 신청해주셔서 보다 풍성하게  4주 동안 스스로의 전환점을 찾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1주차 첫 번째 만남은 재단의 방대욱 대표님께서 특강으로 열었습니다. 대표님 스스로가 어떻게 비영리로 들어오게 되었는지, 본인의 라이프 스토리를 들려주시며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할 때 가져야 할 마음가짐에 대해 이야기해주셨습니다.

이후, 참여자들은 이 프로그램을 신청하게 된 이유이자 나의 핵심 고민에 대해 깊게 파고드는 ‘고민지도’를 그려보았습니다. 고민을 옆사람과 공유하고 지도를 같이 완성해나가며 내 고민을 객관화하고, 스스로의 핵심 가치를 발견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2주차 프로그램에서는 사회복지 전문성와 경력을 바탕으로 조금은 색다른 길을 걷고 계시는 분들을 모셔서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발달 장애인들을 위한 쉬운 정보를 제작하는 사회적기업 ‘소소한 소통’의 백정연 대표님, 성인들을 위한 자기 발견 학교인 ‘자유학교’의 홍문화 대표님, 그리고 인천에서 마을 기반 교육+상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계시는 ‘청청프로젝트연구소’의 채상아 대표님께서 어떻게 색다른 문제 해결 방법을 찾아나가고 계시는지, 일반적인 사회복지 커리어와는 다른 도전이 어떻게 스스로에게서 나왔는지를 진솔하게 풀어주셨습니다.

이후 참여자들은 라운드테이블 활동을 통해 연사분들과 더 가깝게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지며, 내가 시도해 볼 수 있는 활동은 무엇이 있을지 고민을 나누었습니다.

 

3주차 프로그램에서는 와우디랩의 팀 매니저님께서 ‘라이프 디자인’ 워크숍을 진행해주셨습니다. 라이프디자인은 디자인씽킹의 관점으로 개인의 삶을 바라보며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수립해 볼 수 있는 방법론입니다. 라이프 디자인 워크숍을 통해 참여자들은 자신들이 앞으로 어떤 사람으로 성장하고 싶은지 계속해서 알아가는 데 필요한 관점과 도구를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3주 동안의 고민을 객관화하고, 내 핵심가치를 발견하고, 새로운 영감을 받고, 앞으로의 방향성을 생각해보는 과정을 통해 참여자들은 드디어 자신의 전환의 얼개를 짜볼 수 있었습니다. 4주차에는 그렇게 수립한 나의 전환 계획과, 전환을 위해 내가 시도해 볼 수 있는 작은 시도들을 공유하는 파티가 열렸습니다. 모두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서로의 계획에 대해 집중해서 들어보고 피드백을 주고받으며 화기애애하게 1기 프로그램을 마쳤습니다.

 

사전탐색클럽은 내년에 보다 더 명확한 전환 모색을 위해 재정비하는 시간을 가진 후 내년에 다시 돌아올 예정입니다. 사전탐색클럽 2기를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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